폴스타 4가 2026년형으로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가격 동결, 상품성 강화, 그리고 국내 고객 취향을 적극 반영한 옵션 구성으로 전기 SUV 쿠페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2025년형과 비교해 달라진 점, 국내 인증 주행거리, 실제 옵션 변화까지, 한국 소비자 시각에서 2026년형 폴스타 4를 깊이 있게 분석한다.
폴스타 4 디자인과 공간, 국내 소비자 니즈 반영
2026년형 폴스타 4는 쿠페의 날렵한 실루엣과 SUV의 공간적 이점을 결합한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다. 국내 시장에서는 2025년 11월 첫 출시 이후 약 1,500대가 판매되며, 디자인과 상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2026년형은 외관상 큰 변화 없이, 공기역학을 극대화한 낮고 넓은 전면부, 프레임리스 윈도우, 플러시 글레이징, 리어 에어로 블레이드 등 미래지향적 디테일이 그대로 유지된다.
특히, 뒷유리를 없애고 루프에 장착된 HD 카메라로 후방 시야를 제공하는 혁신적 설계는 국내 소비자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줬다. 이 덕분에 2열 공간이 더 넓어지고, 쿠페 특유의 매끄러운 실루엣과 넉넉한 실내를 모두 잡았다. 2026년형은 스티어링 휠에 물리 버튼을 적용해 조작성과 직관성을 높였고, 20~21인치 휠을 사용하는 듀얼모터 모델의 주행거리가 새롭게 인증됐다.
실내는 친환경 소재와 미니멀리즘 디자인이 특징이다. 15.4인치 대형 터치스크린, 하만카돈 오디오, 구글 빌트인 내비게이션, 무선 충전, 3존 공조 시스템(PM2.5 센서 포함) 등 첨단 편의사양이 기본 혹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2026년형에서는 플러스 팩에 포함됐던 3 존 공조와 PM2.5 필터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되어 상품성이 더욱 강화됐다. 나파 가죽 옵션은 100만 원 인하(550만→450만 원)되어, 고급 옵션을 선호하는 국내 고객의 부담을 줄였다.
또한, 일렉트로크로믹 글래스 루프(150만 원) 신규 옵션이 추가되어, 버튼 하나로 루프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고 자외선 99.5% 차단 기능까지 갖췄다. 이 옵션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가격에 제공된다.
폴스타 4 성능과 주행거리, 한국 인증 기준으로 본 변화
국내 출시된 폴스타 4는 롱레인지 싱글모터(후륜구동)와 롱레인지 듀얼모터(사륜구동)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두 모델 모두 100 kWh 셀 투 팩(Cell to Pack)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최대 200kW DC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30분 만에 10~80% 충전이 가능해 실사용 편의성도 높다.
- 롱레인지 싱글모터: 200kW(272마력), 343Nm 토크, 0-100km/h 7.1초, 국내 복합 주행거리 511km(도심 530km/고속 488km, 환경부 인증). 이는 현재 국내 전기 SUV 중 가장 긴 1회 충전 주행거리로, 장거리 주행이 많은 국내 환경에 최적화됐다.
- 롱레인지 듀얼모터: 400kW(544마력), 686Nm 토크, 0-100km/h 3.8초, 최고속도 200km/h. 2026년형은 20~21인치 휠 기준 복합 455km, 퍼포먼스 팩(22인치 휠) 선택 시 395km로 인증됐다. 기존 2025년형의 395km 단일 인증에서 주행거리가 크게 개선됐다.
퍼포먼스 팩(22인치 휠, 브렘보 브레이크, 서스펜션 튜닝, 골드 시트벨트 등)은 듀얼모터 전용 옵션으로, 주행성능과 감성을 모두 강화한다. 듀얼모터 모델은 즉각적인 가속력과 민첩한 핸들링, 어댑티브 서스펜션, 저중심 설계로 고속 주행과 코너링 모두에서 강점을 보인다.
싱글모터 모델은 긴 주행거리와 부드러운 승차감,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시스템(4.6km/kWh)으로 일상 및 장거리 주행에 적합하다. 회생제동 강도 조절, 다양한 드라이브 모드, 히트펌프 기본 적용 등으로 실제 효율을 극대화했다.
폴스타 4 첨단 안전·편의 사양과 2025년형 대비 변화
폴스타 4는 볼보의 안전 DNA를 계승, 국내에서도 동급 최고 수준의 ADAS와 안전사양을 기본 제공한다. 12개 카메라, 12개 초음파 센서, 레이더,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 등 첨단 센서가 전방위로 배치되어, 자동 긴급제동(AEB), 차선유지, 사각지대 경고, 교차로 충돌방지, 운전자 피로감지, 후측방 경고 등 다양한 안전 기능을 지원한다. 파일럿 팩(차로 중앙 유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360도 카메라 등)은 2026년형에서도 기본이다.
2026년형에서는 스티어링 휠에 물리 버튼을 적용해 조작성을 높였고,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인포테인먼트·주행 보조 시스템·에너지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의 지속적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디지털키(애플 지원), 3 존 에어컨, 전동 트렁크,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첨단 편의사양도 대폭 적용됐다.
2025년형 대비 가장 큰 변화는 듀얼모터 모델의 주행거리 인증(455km)과 옵션 구성의 다양화다. 플러스 팩에 포함됐던 3존 공조와 PM2.5 필터가 전 트림 기본, 나파 가죽 옵션 가격 인하, 일렉트로크로믹 글래스 루프 신규 추가 등, 국내 고객의 실제 선택 데이터를 반영한 상품성 강화가 두드러진다.
가격은 2025년형과 동일하게 롱레인지 싱글모터 6,690만 원, 듀얼모터 7,190만 원(부가세 포함, 보조금 미적용)으로 동결됐다. 2026년형 구매 고객에게는 올해의 차 수상 기념 보조금 100만 원, 틴팅·하이패스 바우처, 티맵 충전 포인트,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폴스타 4 2026년형은 국내 전기 SUV 쿠페 시장에서 디자인, 성능, 주행거리, 안전, 옵션 구성 등 모든 면에서 한 단계 진화했다. 특히 국내 인증 기준에 맞춘 주행거리 개선과 고객 니즈를 반영한 옵션 변화, 가격 경쟁력까지, 한국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전기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