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의 중형 전기 세단 ‘씰’이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두고 전국 15개 BYD 오토 전시장에서 프리뷰 전시를 시작했다. 합리적인 가격,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 그리고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모두 갖춘 BYD 씰은 테슬라 모델 3와 현대 아이오닉 6를 정조준하며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준비를 마쳤다. 실제로 씰이 어떤 경쟁력을 갖췄는지, 그리고 전시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프리뷰 현장 분위기까지, 최신 정보와 함께 깊이 있게 살펴본다.
BYD 씰의 디자인과 공간, 전기 세단의 새로운 미학
BYD 씰은 ‘오션 에스테틱(Ocean Aesthetic)’이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쿠페형 실루엣을 구현했다. 전장 4,800mm, 전폭 1,875mm, 전고 1,460mm, 휠베이스 2,920mm의 차체는 테슬라 모델 3보다 길고, 실내 공간도 더 넓어 패밀리카로 손색이 없다. 공기저항계수 0.219Cd의 유선형 외관과 패스트백 스타일의 루프라인은 주행 효율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잡았다.
실내는 15.6인치 회전형 중앙 디스플레이와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12스피커 DYNAUDIO 프리미엄 오디오,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앰비언트 라이트 등 프리미엄 옵션이 기본 적용된다. 400L의 트렁크와 53L의 프렁크(앞 트렁크)로 실용성도 챙겼다. BYD 특허기술인 CTB(Cell-to-Body) 구조는 배터리와 차체를 일체화해 차체 강성을 100% 이상 높이고, 실내 공간 효율도 극대화했다.
마감 소재는 친환경 재생 원단과 고급 가죽을 혼합해 내구성과 감성 품질을 모두 잡았다. 운전석 메모리 시트, 열선·통풍 시트, 무선 충전, 디지털 키 등 첨단 편의사양도 빠짐없이 탑재됐다. 실내 디자인은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이 공존하며, 세련된 감각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만하다.
전국 전시장 프리뷰, BYD 씰을 미리 만나다
2025년 하반기 공식 출시를 앞두고, BYD코리아는 6월 16일부터 전국 15개 공식 BYD 오토 전시장에서 씰의 프리뷰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차량은 듀얼모터가 장착된 AWD 모델로, BYD의 첨단 iTAC(지능형 토크 적응 제어) 시스템이 적용되어 주행 성능을 극대화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8초 만에 도달하는 강력한 퍼포먼스가 전시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주요 포인트다.
BYD 씰은 스포티한 디자인, 강력한 주행성능, 지능형 하이테크 DNA를 모두 갖춘 퍼포먼스 중형 전기세단으로, 실내 인테리어 역시 스포티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담아냈다. BYD 전기차 라인업 중 최초로 셀투바디(CTB) 기술이 적용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전시 현장에서는 이 혁신적인 구조와 설계에 대한 설명도 함께 제공된다.
BYD코리아는 지난 4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씰을 국내에 처음 공개한 바 있다. 공식 출시까지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와 전기차 보조금 산정 등의 과정이 남아 있지만, 고객들이 BYD 씰을 보다 이른 시점에 직접 만나보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프리뷰 전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시장에서는 실차 디자인, 실내외 마감, 첨단 사양, 공간감, 그리고 전기차 특유의 저중심 설계와 승차감까지 꼼꼼히 비교해볼 수 있다.
전시된 AWD 모델은 iTAC 시스템과 듀얼모터의 조합으로, 고출력에서도 안정적인 핸들링과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실제로 전시장 현장에서는 3.8초의 제로백, 530마력에 달하는 성능, 그리고 CTB 구조의 안전성, 실내 공간의 고급감,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판매 가격은 4,750만 원에서 5,250만 원 사이(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 후, 보조금 미포함)로 책정될 예정이며, 공식 출시일과 최종 가격은 추후 공개된다.
BYD 씰의 성능, 가격, 그리고 시장 경쟁력
BYD 씰은 61.4kWh 혹은 82.5kWh 블레이드 배터리, 그리고 후륜구동(RWD) 또는 듀얼모터 사륜구동(AWD)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조합을 제공한다. 국내 출시 모델은 RWD와 AWD 두 가지 트림으로, 각각 4,750만 원, 5,250만 원대(보조금 미포함)로 책정될 예정이다. 국고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가는 4,000만 원대 중후반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성능 면에서 씰은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RWD 모델은 230kW(312마력), 360Nm의 토크로 0-100km/h 가속 5.9초, WLTP 기준 57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AWD 모델은 390kW(530마력), 670Nm의 토크, 0-100km/h 가속 3.8초, 주행거리 520km(WLTP)로, 테슬라 모델 3 퍼포먼스와 견줄 만한 고성능을 보여준다.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 기반으로, 화재 위험이 낮고 8년/20만km 보증을 제공한다. CTB 구조와 결합해 충돌 안전성도 대폭 향상됐다. 충전은 20~80% 기준 30분 이내(최대 150kW DC 급속)로 가능하며, V2L(실외 전기장치 공급), 회생제동, 히트펌프 등 최신 전기차 기술이 모두 적용됐다.
주행 보조 시스템도 강력하다. 레벨 2.5 자율주행 지원, 전방 충돌방지, 차선이탈 방지, 사각지대 모니터링, 360도 어라운드뷰 등 첨단 안전 사양이 기본이다. iTAC 시스템은 AWD 모델에 적용돼 고출력에서도 안정적인 핸들링을 보장한다.
BYD 씰은 가격 대비 성능, 첨단 기술, 안전성에서 분명한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블레이드 배터리와 CTB 구조, 그리고 실내외 고급 사양은 동급 수입 전기차 대비 우위에 있다. 유럽 NCAP 5성급 안전 인증, 8년/20만km 배터리 보증 등 글로벌 기준도 충족한다. 다만, 중국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 충전 인프라, 서비스 네트워크 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BYD는 전국 15개 전시장 프리뷰, 시승 이벤트,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 신뢰도와 접근성을 높이려 하고 있다.
BYD 씰은 합리적인 가격,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전, 첨단 편의사양까지 모두 갖춘 전기 세단이다. 테슬라 모델 3, 아이오닉 6, 폴스타 2 등과의 경쟁에서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지, 하반기 공식 출시 이후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